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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디스크(h:)

이그닉 By 24X 2nd 에디션 올인원PC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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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국산제품으로요.

애국심과 국뽕으로 웬만하면

한국의 제품을

그리고 한국에서 제작된 제품을 애용하려하는 저에게

먼저 신박한 올인원(ALL-IN-ONE PC)컴퓨터를

유튜브 유료광고로부터 만납니다.

무려 데스크탑 CPU를 사용하는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올인원PC라구요.

그래서 눈길이가는데 IGNIQ이라는 회사제품이래요.

처음듣는 브랜드인데 어떤메이커일까알아보니

국내산업체라고하네요! 

가격도 기존 올인원컴퓨터랑 비교를 하면

당연하게도 대기업 메이커들이 주름 잡고 있는 시장이라 기본 접근가격이 상당한 편인데

그 가격과 비교하면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이더군요.

 

물론 옵션질에 따라 달라지면서 24X, 24Y, 24Z 모델의 차이가 있지만

일단 제가 실 사용하는 용도에 가장 맞고 가성비도 좋아보이는

24X 모델을 보기 시작합니다. 2020년 09월경 나와 있는 제품들은 2nd Edition이라고하네요

그전 퍼스트에디션은 인텔 CPU를 사용하였는데 2nd는 AMD계열로 바뀌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립컴퓨터는 무조건 Intel로 셋팅하는 편이라 아쉬웠지만 

내장 GPU를 활용해야하는 올인원PC의 특징을 감안하여 라이젠.. 수긍합니다.

 

여러 후기에는 24인치라 아쉽다는 얘기들이 즐비하지만

24인치를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에 대용하려는 용도이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만 윈도우 설치모델이라고 광고하던 1세대에비해 이 세컨드에디션은 그런 문구가 없는 것이

뒷통수가 쎄하지만 프리도스라는 문구도 없으니 믿고 갑니다.

(하지만 이건 구매하고 뒷통수를 맞았지요, 상세페이지엔 없지만 기존제품과 혼동을 드려 죄송하다며..)

(그렇게 되면 가격경쟁력 또한 살짝 무의미해지는데..)

 

용량은 128기가 SSD로 충분하니 그대로갑니다

다만 RAM은 내장그래픽을 이용하니 기분좋게 질러봅니다.

+4GB(+20,000원)해서 8GB램으로 선택.

해서 519,000원에 택배비 3,000원 결제를 합니다.

기다림의 시간.

배송은 고지없이 하루 건너뛰고 그 다음날 집하되었네요. 아쉬웠지만 추석을 앞두고 있었으니 기분좋게 이해합니다.

쿠팡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두구두구

배송완료후 5일이 지나 바쁜일들을 마치고 드디어 개봉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흥분해서 완충포장을 먼저 뜯어버렸는데 급하게 사진 찍어 봅니다.

훌륭한 포장상태로 배송이 됩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뽁뽁이에어캡

훌륭한 포장상태를 보아하니 기대가 됩니다.

에어캡을 벗겨내니 새 제품을 뜯을 때마다 느껴지는 뿌듯함이 또 느껴지는군요

깔끔한 박스포장과 흰색 플라스틱 손잡이가 달려있고

IGNIQ이라는 회사 명이 큼직하니 적힌 스티커로 씰처리 되어 있습니다.

당당하게 오픈.

항상 새제품을 뜯을땐 어릴 때처럼 신나게 과감하게 개봉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많은 경험으로 초기불량시 교품을 보내야 할 경우가 잦다는 걸 체감한다.

어느새 그 흥분되는 재미보다 조심조심 뜯게되는 모습을 사진으로서 재확인하며..

헉... 뜯자마자 확인되는 실망감...

Free DOS라고 적혀있는게 맨 위에 있네요.

설마 상세페이지에 미기재 해 놓고 배신하겠어?라는 생각으로 개봉을 이어갑니다.

훌륭한 박스포장이 돋보입니다. 모니터부분을 감싸고 있는 스티로폼에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전원어댑터 포장과 나머지 잔 부품들을 박스에담아 또 그 공간에 맞는 스티로폼을 추가로 사용했네요.

조심조심 By 24X 2nd Edition의 본체와 올인원 모니터(아니 그냥 본체, 아니 그냥 모니터라고해야하나?)를 들어내고 바닥에 남아있는 스티로폼 밑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없습니다.

짜잔! 드디어 박스개봉을 완료 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음 아프게도 모니터를 보호하고 있는 포장 천이 양 모서리가 찢겨져 있네요.

이런 찢겨짐은 재포장 같은 걸 할 때 발생하지 초기 포장에는 안 생길 것 같은데

제품 특성상 주문시 부품업그레이드나 제품검수등으로 충분히 발생 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이그닉 올인원PC By 2nd Edition박스 구성품입니다.

좌측부터 본체, 설명서, 프리도스 설치안내서, 스탠드, 전원어댑터, 전원케이블, (+)십자드라이버, 스탠드 조립용 나사 (3EA), HDD연결선, HDD프레임, HDD프레임 고정용 나사 입니다.

설명서에는 전원어댑터를 충전어댑터라고 기재가 되어 있는데 전원을 연결해야 작동됩니다.

 

제품 하단의 포트입니다.

사진상에 없는 측면포트 USB 2개,

그리고 전원포트, HDMI, VGA, USB3.0(2EA), 랜포트, USB3.0(2EA), 마이크단자, 이어폰단자가 있습니다.

우측에 품질보증스티커는 처음부터 떨어지기 직전이네요.

(촬영시점엔 붙어있더니 작성시간기준 책상에 떨어져 있습니다ㅠㅠ)

 

이제 조립을 해볼까요?

스탠드에 2개의 홈과 3개의 나사구멍으로 본체와 조립이 가능한데요.

나사를 조이지 않아도 조금의 유격이 있는데 튼튼하게 잘 고정됩니다.

그리고 이제 동봉된 드라이버로 3개의 나사를 조이려는데..

나사가 잘 안조여집니다. 2개는 나름 깔끔하게 들어가는데 1개가 유난히 겉도는 느낌.

몇 분동안 뺏다꼈다 자리를 다시 잡아보고 나사위치도 바꿔가고 

이상하게 새 것인데 잘 안들어갑니다. 

확인해보니 3개의 구멍 중 우측 스탠드와 본체의 나사 홈이 아주 미세하게 어긋나있네요.

전자제품 조립시 힘을 거의 안주고 조립하는 스타일이라 시간을 날렸습니다.

그래도 전자제품은 힘 주면서 조립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부위는 단순히 스탠드고정용으로 재분해 할 일도 거의 없고 그냥 힘줘서 박는걸로 대체합니다.

(그래도 조금 살살 조립함.. ㅋㅋ)

 

스탠드만 조립하면 더 이상 작업 할 건 없습니다.

완성 후 세워보니 아까 포장지가 뜯겼던 부위가 눈에 띕니다.

012

베젤이 거의 없는 예쁜 모습을 갖춘건 좋은데 액정보다 살짝 튀어나와있는 프레임이 조금은 날카롭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포장지가 쉽게 찢어진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제 작동의 시간입니다.

전원을 연결하려니 전원선의 상태가..?

왜 스티로폼이 늘러붙어있을까요?

첫 박스 오픈 때부터 계속 불안불안한 모습들이 보이는데.. 아직도 두근두근 기대되는 마음이 주체 될 수 없으므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갑니다. 어차피 선 정리 하고 나면 다시 볼 일도 없을 뿐더러 닦으면 그만이니까요~

이그닉 비와이 세컨드에디션의 출고 어댑터입니다.

모델명은 BX-20007500이며 정격입력 200-240V ~ 2A 50/60Hz, 정격출력 20V 7.5A 입니다.

제작년월일이 20년도 08월이라 뭔가 다시금 안도하는 마음으로 

전원을 꼽고 10초정도 시간을 둔 다음에 모니터 뒤에 있는 전원을 눌러봅니다.

조금은 강한 타격감으로 딸깍.

 

음..? 아무 반응이 없네요.

다시 10초 기다려보고 전원을 눌러봅니다.

또 한 번 5 초 정도의 정적 후 큼지막하게 IGNIQ이라고 출력되네요.

그리고 BIOS로 진입됩니다.

처음보는 바이오스 화면이지만 윈도우가 설치 되 있지 않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 했네요.

뭔가 슬픕니다.

무선 랜이 가능한 모델이지만 현재 아무 드라이버도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잡히는 게 없습니다.

유선 랜을 꼽을 수 있는 곳으로 옮겨야겠네요.

전원버튼으로 제품을 종료 한 후 이동합니다.

 

제품을 위치 시킨 후 전원버튼을 눌렀는데 또 반응이 없네요?

또 쎄한 느낌을 가지지만 역시 수 초가 지난 후 다시 누르니 부팅이 됩니다.

근데 바이오스 진입까지 거의 20초가 넘게 걸리네요

아직 SSD에 윈도우 설치도 안 했고 바이오스진입인데 왜케 느린거지 답답해지기 시작합니다.

USB키보드와 USB마우스를 꼽고 인터넷은 연결하지 않은 채

윈도우 설치 USB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바로 설지를 진행합니다.

설치 USB를 만드는 방법부터 설치 방법까지 이그닉 홈페이지에 잘 정리되어 있네요

www.igniq.co.kr/windows10  

 

http://www.igniq.co.kr/windows10/

 

www.igniq.co.kr

윈도우 설치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RJ45 인터넷 원선을 공유기로부터 빼서 연결합니다.

어차피 드라이버를 모두 설치하고나면 무선으로 연결 할 거기에 빨리 설치해야겠어요.

 

근데 점점 더 이상해지기 시작합니다.

첫 설치 후 해상도는 그래픽드라이버의 설치필요를 못 느낄 정도로 24인치에 좋은 출력이였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선 연결을 위해 자리 이동 후 다시 부팅을 하는데 이번에도 부팅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싶더니만 해상도도 낮아졌습니다. 또 의아함을 느끼지만 낮아진 해상도에서 1번드라이버를 설치합니다.

이그닉 공식홈페이지에서 지원하는 드라이버는 총 6개가 있으며 윈도우 기본 압축프로그램으로 압축을 풀었습니다.

1번드라이버가 정상적으로 설치 된 후 시스템 재시작을 누릅니다.

불안할 땐 안전하게 하나하나 진행해야 되니까요

그리고 2번드라이버는 그래픽드라이버네요. 설치를 진행합니다.

압축을 푸는 듯한 첫 번째의 모래시계가 100프로로 차고나서

늘상 그렇듯이 그래픽카드 드라이버가 잡히면서 혼자 화면이 조절되곤 하는데

어? 화면이 나갔습니다.

모든 선을 뺏다 껴보기도, 케이블을 바꿔보기도, 여러 방법을 시도했는데 안되네요.

완제품을 기대하면서 구매했는데 조립컴퓨터 수준의 피로함과 불안정함을 보여주네요 ㅠㅠ

뽑기 운이 안따라줬던걸까요 제가 본 거의 모든 후기들은 칭찬일색이였는데 너무 기대가 컸나봅니다.

새로운 국내 기업의 발견으로 굉장히 열심히 홍보하려고 했는데 이런 경험들을 데이터 삼아 조금 더 완성도 있는 기업으로 발전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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