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93 328i Glovebox Locked Can`t open 강제개방

대쉬보드가 열리지 않아요

E93의 고질병 중 하나로 손 꼽히는

다시방 수납장, 대쉬보드 서랍장, 조수석 서랍 등으로 불리우는

정식명칭 글로브박스의 고장이다.

 

글로그 박스 고장으로 판단하는 경우 크게 두 가지의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은 글로브박스를 열려고 해도 열리지 않는 상태가 된다.

 

당연히 차 키에서 열쇠를 분리하여 꽂아 돌려도 열 수가 없다.

 

여러 해외포럼과 국내동호회, 카페등등 수 년간 자료를 수집해 본 결과

E바디 공통 증상이라기 보다는 오픈카의 증상인데 일단은 E93에 한정돼 보인다.

도난방지 목적으로 글로브박스에 잠금모터가 별도로 작동한다고 하는데

여기서 아까 말한 증상 두 번째를 확인 해 볼 수 있다.

 

차 키로 글로브박스가 열리지 않다보니 강제개방을 하게되는데

이로인해 모터쪽에 문제가 생겨서 차를 리모콘 키로 잠그거나 열 때(lock & unlock)

끼이익, 끼이익하는 굉장히 큰 소음이 발생하게 된다.

 

내 E93의 증상확인 이야기

글로브박스에 보통 선글라스나 보험증권, 자동차등록증을 넣고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다.

E93에는 자동차등록증만 넣어놓고 다니다가 2년 마다 돌아오는 자동차종합검사를 받으려고

자동차 등록증을 꺼내려니 열리지가 않는다.

동호회에서 간간히 들리던 얘기가 나에게도 발생 했구나,

일단은 자동차등록증을 미소지한 채, 자동차검사를 마쳤다.

 

그리고 가끔 10분, 20분씩 씨름을 했지만 열리지 않았고,

1년 정도 지나서 G12차량일로 BMW서비스센터에 방문 했을 때에 어드바이저에게 문의를 드렸고

직접 조수석 밑에서 뚝딱뚝딱하시더니 강제개방을 해주셨다.

그리고는 잘 열리기에 

아 뭐가 껴져있어서 그렇게 고장 난 것일까 생각하며 날들을 보냈고

언젠가부터 차를 잠글때마다 휘리릭끼이이이익하는 괴소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또 언젠가부터는 매일매일 잠글때마다 났고 열 때도 나곤했다.

 

바쁘다 보니 또 몇 달이 흐르고 

이건 글로브박스에서 나는 소리구나라고 짐작만 하던 것을 확실하게 확인까지 했다.

2년이 지나 또 자동차 검사를 받아야 해서 다시방을 열려고 하니

(다시는 글로브 박스 열지 않도록 빼놨던 사실은 잊은 채)

또 잠겨서 안열리는 증상이 발생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요샌 끼이이익하는 소리도 못 들어 본 지 한 달은 훨씬 넘은 것 같다. 

이제 문제를 좀 더 깊숙히 알아봐야겠다. 해서 이 서칭(Serching)이 시작됐다.

 

앞 쪽 트림을 탈거하여 강제 개방하는 방법 

부품번호까지 확인 했었는데 잊어먹었네요.

과연 여기 모터부분만 앗세이로 교체를하면 문제가 해결될런지..

시도해보진 못 했지만 강제 개방하는 방법을 포스팅 해드리겠습니다.

조수석 문을 활짝 개방합니다.

조수석에서 트림을 탈 거 하겠습니다.

작업하기 편하게 공간을 확보 하구요

 

고무몰딩을 들어냅니다.

먼저 차체에 붙어 있는 고무몰딩을 손으로 가볍게 들어냅니다.

 

가운데 마개를 탈거하는 모습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부분을 헤라를 이요하여 들어내서 탈거합니다.

탈거 후 공간 확인

그러면 저렇게 내부 쪽을 확인 할 수 있게 됩니다.

 

탈거가 잘 안될때 참고해보세요

저쪽 탈거가 처음하시는 분들은 쉽지 않을텐데 저는 송풍구 개방하는 레버 쪽에서부터 탈거했습니다.

여기서 시간 꽤 오래잡아먹었지요.

 

이제 앞에 우드트림을 들어냅니다.

사진에 보이는 에어컨송풍구가 있는 우드트림을 들어낼 겁니다.

우드트림을 들어낸 모습

운전석에 시동버튼까지 이어져 있는 트림이라 우측에서 들어내면 이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이것도 운전석쪽은 쉽게 탈거되는데 우측이 어렵습니다.

잘 뽑아내도록 합니다.

우드트림 핀 위치 확인

이 사진을 참고하셔서 핀 위치를 확인하세요

 

그리고 다시 아까 구멍에서 바라본 모습

이제 글로브박스까지 손을 집어넣기위해서는 앞에 검은색 컵홀더를 탈거히겠습니다.

위 사진은 우측의 커버를 탈거한 공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우드트림 밑에 플라스틱을 탈거해서 들고 있는 모습, 핀의 위치를 확인하세요

우드트림도 뽑아 놓고

밑에 검은색 플라스틱 트림도 탈거합니다.

그러면 우측의 조수석 컵 홀더를 탈착 할 수 있게 나사를 풀 수 있습니다.

 

확대모습

일반 십자드라이버로 두 개를 풀어줍니다.

길게 생긴 컵홀더 앗세이를 뽑아냅니다.

앞 방향으로 쭉 뽑아 내고 뒷부분의 모습입니다.

다시 장착할 때는 그대로 넣을 수 있도로 잘 확인해 둡니다.

 

나사를 잊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합니다.

플라스틱헤라는 첫 과정에서 우측 커버를 탈거하다가 부러졌습니다.

탈거 완료 사진

자 이제 글로브박스를 열기위한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제 우측 커버로 손을 집어 넣어서 글로브 박스를 열겁니다.

 

01

가운데 핀 위치를 사진으로 확인해 보세요.

저 쪽으로 손을 넣어 잠금장치를 풀어줄겁니다.

손가락 감각을 잘 살려서 눌러줘야해요.

생각보다 쉽지않지만 탈거할 정도의 실력이면 충분합니다.

 

드디어 열렸다.

열렸습니다.

안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네요.

 

열리고 나서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저 양쪽을 손으로 눌러 주는거에요.

텅 빈 글로브박스

아 힘들게 열었는데 안에 아무것도 없어서 다행이기도 하고 허탈하기도하고 그러네요.

부품이 있었으면 교체까지 진행해 보겠는데 여기서 마무리 해야겠네요.

 

다시 닫았다

다시 닫았더니

열리지 않습니다.

지쳤으므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