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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시간/세상살이이모저모

60번 고속국도 서울양양고속도로와 내린천휴게소 (동해는 거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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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춘천분기점까지만 개통되어있어 고속도로로 동해를 가려면

중앙고속도로를 통해 영동고속도로로 내려가서 지나야만 했다.

수도권과 동해를 연결하는 유일한 고속도로라 바캉스시즌,

교통량을 짐작할 수 있었기에 동해여행은 포기하고 있었지.

 

2017년 6월 30일 서울양양고속도로 완전개통

 

여러 단톡방에서 개통임을 전달하며 나들이가자는 이야기가 많아 알게된 개통소식.

구리-포천고속도로도 개통된지 얼마 안 된 시점이기도하고,

본격 여름 휴가성수기시즌 전에 큼직한 도로들이 서둘러 공사완료를 하는 느낌이다.

 

새로 뚫린 도로이니 아스팔트며 시멘트며 바닥상태가 양호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고~

개통 열흘만에 과속단속이 2,300건이라는 얘기도 있고~

 

바쁜일정속에 함께하지 못하다가 경포대여행에 경험해보기로 하고 8월5일(토) 몸을 싣는다.

 

 

아침일찍 출발할까 잠시 생각 했지만 극 성수기시즌 어마어마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바

학교도 마침 단축수업하니 사뿐히 들러주고,

점심학식 먹고 출발하려다가 이래저래하다보니 어느덧 15시 ㅋㅋㅋㅋ

단톡방에 날씨 미쳤다는 제보들과 함께 아반떼HD에 외기온도 43도가 찍힌 것을 보고

나도 한 컷! 여긴 그나마 35.5도로 양호(?!)

 

나도 가보자 양양고속도로, 가자 경포대로!!

 

차 막히는거 싫어서 어영부영있다보니 어느덧 오후 6시!

매장에 들러서 더 챙겨갈만한거 없나 다시 한 번 훑어보고, 고고!!

 

전날 스피커로 오랜만에 듣는 90년대 노래가 쏟아져 나왔기에

(선곡센스가 신곡까지 왔다갔다하는데 가려운데 제대로 긁어주는 기분!)

심장을 다시 그 때의 노래로 바운스시키고싶은데, 제목이 생각 안난다 ㅜㅜ

 

지니뮤직에 누가 그렇게 정리한게 없나 여름바캉스목록을 훑어봐도 잘 안나오고..

어거지로 하나하나검색하다보니 한 곡 끝나고 다음 곡 시작히가전에 추가도 못하고..

아주 산만한 상태에서 46번국도, 화도 IC에서 66번 고속도로로 진입해야하는데 지나쳐버렸다.

바로 앞이 터널이라 수km가야 유턴이 가능한데 거기도 지나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대성리역 문턱까지가서 유턴..

꺼이꺼이ㅠㅠ 어디 갈때 빙빙도는거 겁나싫은데 이게무슨..

 

남춘천ic까지야 뭐 있던 도로라서 변화를 못 느꼈는데, 어느 순간 도로가 새것이 됐다!

아스팔트도 부드럽고 시멘트도로도 부드럽고

바닥에 부드러움을 느끼며 다니다가도 괴성이 필요한 부분에선 노래도 꽥꽥질러가며 신나게 나홀로바캉스느낌을 즐기다가, 사전에 들었던 무지개터널이 등장했다.

무심코 지나가버려 에잇! 했다가도 모양이 바뀌어가며 반복적으로 등장해서 캡!캡!캡!캡춰~

무지개 모양은 생각보다 훨씬 많이 다양한 모양으로 존재했고,

미리 접수해두었던 하늘 밖 구름이 가득한 디자인코스는 눈깜짝하는 사이 끝났다.

그래도 내 두 눈엔 예쁘게 저장해뒀으니, 궁금하신 분은 양양고속도로로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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